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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DB >> |
제주 산간 대설주의보 해제…윗세오름 99㎝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윗세오름 99㎝(신적설 9㎝), 진달래밭 63㎝(〃 8㎝), 어리목 1㎝(〃 1㎝) 등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을 지나는 1100도로와 5·16도로 등은 산간에 많은 눈이 쌓이고 노면이 얼어붙어 오전 4시 33분 현재 일부 구간에 한해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가 필요하다.
한라산은 정상까지 입산이 허용되고 있다.
한라산 탐방시간은 낮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겨울철보다 등산로별로 30분에서 2시간 연장된다.
등산로별 입산 통제 시각이 돈내코 코스는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성판악·관음사 코스는 낮 12시에서 낮 12시 30분, 어리목 윗세오름 통제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 30분, 어리목 탐방로 통제소와 영실 탐방로 통제소는 낮 12시에서 오후 2시로 각각 조정된다.
하산 통제 시각은 동능 정상은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2시, 남벽 분기점은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 30분, 윗세오름은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로 바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또 "중산간 이상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 결빙된 구간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라산 고지대의 경우 3월까지 기온차가 커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다"며 "한라산을 찾을 때는 방한복 등 충분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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