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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앞두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추모제 (광주=연합뉴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28일 '위안부 피해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작년 8월 별세한 고 배춘희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2015.2.28 <<나눔의집 제공>> young86@yna.co.kr |
나눔의집, 3·1절 앞두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추모제
증언활동·추모사업 지원 유족회 발족
(광주=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3·1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제가 28일 오전 경기 광주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은 작년 8월 별세한 고 배춘희 할머니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기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김태희 명창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고인이 된 할머니들을 위한 살풀이춤도 선사했다.
나눔의집은 추모제에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활동과 추모사업 지원에 뜻을 모은 유족회 발족식도 가졌다.
위안부 피해자 12명의 가족을 중심으로 결성된 유족회는 앞으로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데 힘을 보탠다.
행사에 참석한 이앤 이노베이션은 전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드릴 가스레인지 54대를 나눔의집에 전달하기도 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곧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일본 정부와 기업의 손해배상 집단소송도 제기할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다.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 함께 기억해야 하고 문제해결에도 함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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