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제주권>
토요일 오후 비, 일요일 오전부터 개…"매화축제 가볼까"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이번 주말(28∼1일) 제주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다 일요일 오전부터 점차 개겠다.
이번 주말 한림공원과 노리매공원 등에서는 봄의 전령사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토요일 흐리고 비…일요일 아침 갬
토요일인 28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9∼11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아침까지 비가 온 뒤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9도, 낮 최고기온은 8∼11도로 예상된다.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산행할 때는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매화와 함께 봄맞이하세요"
이번 주말 제주 한림공원과 노리매공원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매화와 함께 봄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한림공원은 수선화와 매화가 차례로 꽃을 피우며 봄맞이에 나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한림공원의 수선화·매화정원에는 60년생 능수매·20년 이상 된 백매화·홍매화·청매화가 꽃을 피운 수선화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꽃동산을 이룬다. 봄꽃 외에도 아열대식물원·산야초원·재암수석관·연못정원 등 볼거리가 많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노리매에서는 다음 달 8일까지 제3회 노리매 매화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축제기간 매화엽서 만들기와 매실차 시음회, 먹거리 장터,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노리매공원에서는 매화를 비롯해 수선화, 유채, 하귤 등 제주의 봄에 한껏 취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한림공원 ☎064-796-0001, 노리매공원 ☎064-792-8211.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