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에 제재연장 검토 통보…협상 진전 '압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7 0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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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에 제재연장 검토 통보…협상 진전 '압박'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북한 측에 수출입 전면금지를 비롯한 독자적인 대북 경제제재의 연장을 검토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북일관계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식통은 일본 측이 오는 4월 기한을 맞는 대북 경제제재를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의중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대북제재를 2년 연장하는 안을 중심으로 유관부서간 조정을 벌이고 있으며, 납치문제에 큰 진전이 없을 땐 이르면 4월 각의결정으로 이를 확정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5월 일본과 북한이 일부 대북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해서 1년간으로 합의한 납치피해자 재조사 기한이 올여름 박두함에 따라 고령화한 납치피해자 가족은 재조사 행방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이 대북제재 연장 가능성을 흘려 교착상태에 있는 재조사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를 지닌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소식통은 일본이 이 같은 의중을 외교채널과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북일 간 비공식 협의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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