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버스터미널서 자폭테러로 19명 사망
(아부자 신화=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동북부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군 치안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두 명의 남자 자폭범은 수도 마이두구리에서 187km 떨어진 보르노주 비우의 타샨 간두 터미널을 공격,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
소식통은 범인 가운데 한 명이 폭탄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고 다른 한명은 주변에 있던 군중에 잡혀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 자폭을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숨졌다고 전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일대를 군인이 봉쇄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자폭공격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은 영향력을 확대한 지난해 이래 자폭테러를 자주 감행하고 있다.
전날에도 요베주 포스티쿰 외곽의 버스터미널에 정차한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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