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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찾은 체코 총리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26일 오후 경남도에서 가진 교역·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 협의를 마치고나서 나란히 도청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
체코 총리, 부산·경남 찾아 경제교류 확대 희망(종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 일행은 26일 오후 부산과 경남을 잇달아 방문하고 두 나라 간 경제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소보트카 총리와 주요 각료, 경제사절단 등 체코 총리 일행 70여명은 이날 오후 8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상공인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소보트카 총리는 "체코와 한국이 경제투자 분야와 과학연구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지역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한국과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타이어와 자동차부품, 원자력 분야 등 부산과 동남권 지역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소보트카 총리는 이날 오후 경남도를 방문해 홍준표 도지사를 만나 "체코와 한국은 원전으로 생산하는 전력 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체코의 새로운 원자로 건설에 한전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코에 투자한 두산중공업과 넥센타이어 등 한국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이번 한국 방문은 양국의 무역을 증대하고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리 일행은 이날 밤을 부산에서 보낸 뒤 27일 울산 현대자동차와 창원 두산중공업, 창녕 넥센타이어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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