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에릭슨, LTE-5G 기지국 상호연동 성공
"5G도입 초기에 안정적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통신기술·서비스업체인 에릭슨과 스웨덴 현지에서 LTE-5G 기지국 간 상호연동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로써 LTE 망을 혼용해야 하는 5G 도입 초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G보다 1천배 빠른 5G를 구현하려면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 대역은 대기 중의 전송 손실이 크고 회절성(장애물 통과 능력)이 떨어져 기존 LTE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호 도달 범위가 짧다.
바꿔 말하면 같은 구역에서 훨씬 많은 5G 기지국이 필요해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5G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초고주파 대역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LTE와 5G 망을 같이 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상호연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이 기술의 국내 환경 검증을 마무리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5G 시범서비스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6월 에릭슨과 5G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5Gpb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5G 서비스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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