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소방관이 학교 교외활동 안전 지킨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6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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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소방관이 학교 교외활동 안전 지킨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초·중·고등학교가 안전하게 학생들의 교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퇴직한 지역 소방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북부교육지원청은 26일 오후 2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북부 교외활동 안전단' 발대식을 한다고 밝혔다.

안전단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초·중등학교 진로·체험활동, 수련활동, 교육여행 등 향후 학교 교외활동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노원구·도봉구 지역 퇴직 소방관 17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와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 학교의 수학여행 때 119 구조·구급대원이 동행하도록 지원하는 등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직 구조·구급대원들의 경우 인력난으로 대원들을 학교 교외활동에 파견하기 어렵게 되자 북부교육청은 대부분 60대 초반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소방관들로 안전단을 꾸리기로 한 것이다.

북부교육청은 관내 105개 초·중학교의 교육과정에 따라 계획된 교외활동 날짜를 사전에 파악해 학교당 3회까지 1회 1명의 안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안전교육이나 안전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노원소방서, 도봉소방서와 연계한 교외활동 안전단 인력풀을 늘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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