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신규주택판매 48만1천건…0.2% 감소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지난 1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기준 48만1천 건으로 한달 전보다 0.2%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만∼47만1천 건보다 많았다.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 48만1천 건은 48만2천 건으로 수정 발표됐다.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해 11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같은 해 12월 증가했고, 지난 1월에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동북부 지방에서 눈폭풍 때문에 주택거래가 51.6% 감소하면서 전체 신규주택 판매 건수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서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살아나며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3일 발표한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9% 감소한 연간 기준 482만 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택거래 동향이 다른 경제 지표들과 비교했을 때 부진한 편이라면서도, 임금 상승과 소비 여력 증가에 힘입어 주택시장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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