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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총리 국회 예방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국회를 예방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
체코 총리 "北 인권 지키고자 압력 가할 것"
정의장 "양국협력, 부가가치 큰 분야로 확대돼야"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방한 중인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25일 "체코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북한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보트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유감스럽게도 북한 체제는 비민주적이고 바깥 환경에도 움직이지 않는 강경한 체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렵고 힘든 과정이겠지만 북한 체제가 빨리 정상적이고 국제적인 무대에 올라서서 한 일원이 되도록 희망하고 평화적인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관계가 되고 북한이 정상 국가가 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 체코 정부가 현대모비스와 넥센타이어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 점에 사례하고 "앞으로 체코의 파르부디체 국제공항 확장, 고속도로 건설, 원자력, 방위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대한 협력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보트카 총리는 "비록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멀고 시차가 8시간이나 되지만 앞으로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양국이 동반자 협력관계로 격상되는 등 양국 간 교류협력 관계가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정갑윤 국회부의장, 추미애 한·체코 의원친선협회장, 신성범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국회 외교통일위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과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박형준 사무총장, 김성동 의장 비서실장, 문하영 주체코 대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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