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결의대회…"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4 1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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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한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4일 오후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 결의대회에서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를 위한 협의체' 회원들이 2년제 간호인력 양성을 포함한 간호인력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간호사들 결의대회…"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전국 72개 간호대학·단체·학회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2년제 간호학제 신설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를 위한 협의체' 회원 1천여명은 "2년제 간호학제가 도입되면 간호서비스 질이 저하되고 현직 간호사들이 대량 실업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교육연한을 4∼5년으로 상향조정한 선진국과 반대 방향으로 가려 한다"며 "갈수록 높은 질의 간호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에서 매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신규 간호사가 배출되고 있지만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취업률은 40%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처우개선 문제를 외면한 채 간호사 인력만 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3년 2월 '간호사-간호조무사'로 분리 운영되는 현행 간호인력 체계를 '간호사-1급 간호실무인력-2급 간호실무인력'의 3단계로 개편하면서 2년제 간호학제 신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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