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정치민주연합 4·29 보선기획단장인 양승조 사무총장 . |
양승조 "4월보선, 1석이상 이겨야 의미있는 승리"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4·29 보선기획단장인 양승조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의원 지역구 3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의 승패 분기점으로 '1석 이상 확보'를 제시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일단 3석을 다 얻었으면 좋겠으나,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1석 이상은 승리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텃밭인 광주 서구을(乙)을 비롯, 서울 관악을(乙), 성남 중원 등 모두 야당 의원 지역구였지만 야권 분열 현실화로 선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아 새 지도부의 정치적 부담을 낮추려는 포석도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국회의원 보선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로 꼽힌다.
양 총장은 '너무 엄살'이라는 지적에 대해 "야당 후보가 난립돼 있는데다 현역 의원이 전부 다 통합진보당 출신이어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1석 이상 확보가) 최소한 의미있는 승리라는 것은 당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과소하게 의미를 부여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선거연대 여부와 관련해선 "문재인 대표가 '원칙없는 연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기조 하에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100% 장담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단 자력으로 후보를 내고, 선거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원칙적으로 연대에 선을 그으면서도 여지를 남겼다.
충남 천안이 지역구인 양 총장은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해 "아무래도 충남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기대가 크고, 충청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기틀을 잡았다고 평가하는 분이 굉장히 많다"며 "지역의 인물을 전국적 인물로 만들자는 게 충청의 민심"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