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탄생 100주년 기념 시낭송 공연 열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3 1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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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당 서정주(1915∼2000)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당 탄생 100주년 기념 시낭송 공연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미당 서정주(1915∼2000)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미발표작을 비롯한 그의 시를 낭송하는 공연이 열린다.

동국대와 사단법인 미당기념사업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시낭송 공연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공연 제목은 미당의 시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에서 따온 것이다.

민영, 오현경, 김국화, 장사익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과 연극배우, 시낭송가, 가수 등이 출연해 30여편의 미당 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그동안 거의 낭송되지 않았던 만년의 시편들과 미당의 시작노트 속에 있던 미발표작들도 공개된다.

특히 미당의 시 '신부'는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자인 박정욱 명창의 국악 가락으로 청중을 만난다.

이남호 고려대 교수는 헌사에서 "미당은 60여년 동안 고전의 반열에 올릴만한 시집을 여러 권 출간한 한국 문학사의 가장 큰 시인"이라며 "그가 남긴 15권의 시집은 제각기 시의 밤하늘에 빛나는 큰 별"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2260-30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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