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찾아가 새해인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3 0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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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자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스DB >>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찾아가 새해인사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설 연휴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직접 찾아가 새해 인사를 나눴다.

23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21일 오후 1시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 도청 내 경북도지사 관사를 찾아가 김관용 도지사와 새해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함께 있었다.

대구시장이 경북도지사를 찾아가거나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장을 찾아가 새해 인사를 나눈 것은 처음이다.

권 시장은 같은 광역자치단체장이지만 김 도지사의 연륜이나 경력 등을 고려해 먼저 찾아가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권 시장은 1962년생이고 3선인 김 도지사는 1942년생이어서 나이 차이가 20세에 이른다. 두 사람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의 화합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란 덕담을 주고받았다.

한 참석자는 "권 시장이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 추진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고 협력하겠다'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 시장과 정 부시장은 도지사 관사에 1시간 가량 머물다가 돌아갔다.

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한 직후에 김 도지사를 찾아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김 도지사도 답방한 바 있다.

또 두 사람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지사회'에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함께 참석하지 않았고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도 발을 맞추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이 자주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여러 사안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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