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월 중 전국 첫 '고령사회' 진입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2 0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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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14% 곧 돌파


부산 3월 중 전국 첫 '고령사회' 진입 전망

65세 이상 인구 14% 곧 돌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9만2천116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351만9천401명) 대비 13.98%로 나타났다.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이 7% 이상∼14% 미만일 경우를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14% 이상 20% 미만일 때를 고령사회(aged society)라 일컫는다.

부산의 노인 인구 증가 추세로 봐서 3월에는 부산이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00년 7%를 넘어섰고 2014년 말 현재 12.7%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부산은 2003년 7%를 넘어서고 나서 2010년을 기점으로 청년인구 유출과 노인인구 증가가 가파르게 이뤄져 곧 14%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부산의 고령사회에 대한 대처는 거북이 걸음 상태다.

한국산업연구원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전국 16개 시·도 고령화 대응력 지수 산출자료를 보면 부산의 고령화 대응력 종합지수는 1.92로 전국 최하위(16위)였다.

이진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은 "부산의 고령사회 진입은 시간문제로 곧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산시의 고령화 대책 마련은 이를 뒤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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