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서남전선부대 섬타격 연습 시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21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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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서남전선부대 섬타격 연습 시찰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남전선부대의 섬타격 연습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려는 일당백 장병들의 멸적의 의지가 용암마냥 타 번지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선인민군 제4군단관하 군인들의 섬화력 타격 및 점령을 위한 연습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훈련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의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으며 제4군단장인 리성국 중장, 군단정치위원인 리영철 소장 등이 현지에서 이들을 맞았다.

중앙통신은 이 타격 연습이 "제1위원장이 직접 발기한 것"이라며 "서남전선부대 장병들의 가슴은 미제 승냥이들과 그 추종 무리에 대한 천백 배의 복수심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었다"며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어 타격 연습이 "백두산혁명강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싸움이 벌어지면 원수들이 도사린 섬을 화력 타격으로 초토화하고 점령하기 위해 세운 전투작전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전했다.

이 타격 연습에는 무도영웅방어대,장재도방어중대 등 제4군단 관하 포병부대와 구분대들이 참가했다.

김 제1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경고사격에 이어 '적'들의 섬을 향해 반함선로켓, 포탄 등이 발사됐으며 포병중대, 탱크, 통신감청소 등 각종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군인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즉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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