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 정치인 정치자금, 회계 책임자가 탕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9 1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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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정치인 정치자금, 회계 책임자가 탕진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극우 정치인인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격)이 19일 자신의 정치자금을 회계 책임자가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모가미 씨는 기자회견에서 작년 2월의 도쿄 도지사 선거와 중의원 선거 출마 과정에서 지지자 기부, 헌금 등으로 1억 수 천만 엔의 정치자금이 조성됐으나 자신의 회계 책임자(50대 남성)가 이 가운데 약 3천만 엔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총선 등에서 낙선했다.

다모가미 씨는 항공막료장 재직 중인 2008년, 한 기업의 논문 공모에 응해 제출한 논문에서 "일본이 침략국가라는 것은 정말 억울한 누명이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펴 제복을 벗은 인물이다.

그는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12%의 지지로 득표율 4위를, 언론사 출구조사에서는 20대 유권자층에서 2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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