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15년래 최고치…경기회복 기대감 호재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증시가 19일 약 15년래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5.62포인트(0.36%)오른 18,264.79로 장을 마감, 2000년 5월이후 1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엔저, 유가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닛케이지수는 과거 정보기술(IT) 관련 주식이 급등했던 `IT 버블기'에 육박했다.
이날 은행, 해운, 전자 관련 주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일본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시장에 자금을 대량 공급하면서 생긴 `금융완화 머니'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18일 기자회견에서작년 4월 소비세 인상 후에 위축됐던 국내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는 견해를 제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 투자가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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