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 연휴 과속운전 평소 5배…경찰, 자제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작년 설 연휴기간 단속에 적발된 과속차량이 평소의 5배가 넘는 등 명절 연휴기간 과속운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8일 과속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33%에 달하는 등 다른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14배나 높다며 과속운전 자제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기간 신호위반·과속 등으로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은 하루 평균 2만8천350건으로, 평상시보다 26% 많았다.
이 중 속도위반 차량은 하루 평균 2만3천300건으로, 평소 4천500여건보다 418%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호위반 차량은 평소의 27% 수준인 4천700여건이었다.
경찰은 과속차량 급증의 이유로 차량 정체를 우려해 빨리 가려는 운전자들의 심리를 꼽았다. 신호위반 차량이 줄어든 것은 도심의 교통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보다 귀경기간이 긴 이번 설 연휴에는 귀경길 교통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과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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