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특색 사회주의 수호…도전 극복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8 1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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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특색 사회주의 수호…도전 극복해야"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길을 결연히 수호하면서 직면하게 될 어려움과 도전을 용감하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17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과 각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제 단배회'를 열어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우리가 진행 중인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업은 이제까지 그 누구도 해 본 적이 없는 창조적 사업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순풍에 돛을 단 듯이 갈 수만은 없다"면서 "반드시 역사적 특징이 있는 위대한 투쟁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머리를 맑게 하고 창업의 고달픔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공담오국 실간흥방'((空談誤國 實幹興邦.공허한 담론은 나라를 망치고 실질적인 행동이 국가를 부흥시킨다)을 명심함으로써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모든 어려움과 도전에 용감히 승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담오국 실간흥방'은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이른바 '남순강화' 과정에서 언급한 표현으로 시 주석이 취임 후 몇 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시 주석은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길에 대해 "중화민족이 창조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찬란한 길",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꼭 필요한 길", "인류에게 새로운 공헌을 하는 꼭 필요한 길"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전면적 심화개혁의 원년으로 삼은 지난 한해 심화개혁 추진, 민생개선, 국방·군대건설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이른바 '4대 전면적' 정책을 결연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 주석은 "'샤오캉'(小康: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 건설과 개혁 심화, '의법치국'(依法治國), '엄격한 당 관리'(從嚴治黨) 등 이른바 4대 전면적 전략 배치에 따라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을 결연히 추진해 창조적 활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평 정의의 효과적 수호, 민생의 보장·개선, 당풍·정풍 개선, 인민을 위한 복지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춘제는 가족들이 다 모이는 아름다운 시기로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가정과 혈육의 정을 중시했다"면서 가정과 가정교육을 중시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전통 미덕 함양,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재한 이번 행사에는 시 주석과 리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7명이 총출동했으며, 공산당과 정부의 전·현직 지도자와 당외 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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