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볼 만한 곳:호남권>
대체로 맑다가 21∼22일 비…"3대가 함께하는 민속놀이"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 호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연휴 끝자락인 21∼22일에는 비가 내리겠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계의 정원이 한 곳에 담긴 순천만정원, 전통이 숨 쉬는 낙안읍성 등에 마련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온 가족이 세대를 아우르며 추억을 쌓는 것도 좋겠다.
◇ 맑은 설 연휴…21∼22일 흐리고 비
연휴 첫날인 1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0∼2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상된다.
설인 19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일부 내륙 지역은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0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분포되겠다.
다음날인 20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1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22일 낮 사이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10~12도로 예상된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10∼12도로 분포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설인 19일 오전까지 1∼3m로 높게 일다가 20일에는 0.5∼2m로 약간 낮아지겠으나 21일 오전 먼바다를 시작으로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 3대가 함께하는 민속놀이
귀성객들을 위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연휴기간인 18∼22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칠교놀이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이 예상되는 순천만정원에서도 설을 맞아 전통궁중한복 입고 사진 찍기, 자치기, 윷놀이, 굴렁쇠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설 연휴동안 한복을 입은 방문자, 3대 가족 방문자, 양띠 방문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순천 낙안읍성 객사 무대에서는 특별 민속공연으로 낙안군악, 판소리, 국악가요, 민요, 대금, 한국무용 등을 매일 2차례 공연한다.
길쌈, 소원지 쓰기, 복식체험, 한지, 천연염색, 가야금병창, 국악, 짚풀공예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이밖에 서당체험, 가훈 써주는 행사, 윷놀이, 제기, 팽이, 단체 줄넘기, 투호, 굴렁쇠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한편,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설날인 19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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