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볼 만한 곳:수도권>
큰 추위 없지만 21∼22일 비…"박물관서 세시풍속 체험해볼까"
(서울=연합뉴스) 설 연휴기간인 18∼22일 수도권 지역은 큰 추위가 없어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18일은 구름 낀 하늘을 보이다가 밤부터 차츰 맑아질 전망이다.
구름대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과 다음날인 19∼20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설 연휴 막바지인 21일 오후부터 22일에는 비가 내리겠다.
◇ 월미공원·인천공항서 체험하는 전통문화
인천 월미공원 일대에서는 19∼22일 '2015년 월미공원 설맞이 한마당'이 개최된다.
풍물놀이, 연날리기, 가훈 쓰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와 체험행사가 연일 마련돼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팽이치기 등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놀이판도 마련돼 가족단위 행락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의 ☎ 032-765-4133)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새해를 맞아 연휴기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여객터미널 3층에서는 전통한복 체험, 떡메치고 인절미 만들기, 연 만들기, 윷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 4층 한식문화거리에서는 한과와 차 등 전통음식을 즐기며 전통예절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1577-2600)
◇ "수목원의 정취 느끼며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혹시라도 명절에 쌓인 스트레스가 있다면 수목원의 정취를 느끼며 날려보자.
'한국의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방한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수많은 꽃과 나무들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이 마련돼 있다.
현재 야간 개장 행사인 '오색별빛정원전 빛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낮에는 휴식과 힐링을, 밤에는 화려한 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매일 오후 5시 20분부터 33만㎡의 야외 정원 곳곳을 수놓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분재정원에는 소나무, 향나무, 모과나무 등 각종 나무에서 아름다운 불빛이 퍼져 나온다.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에는 오색빛이 연못과 언덕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춤추는 장면이 연출된다.
특히 설연휴인 19∼21일 운영시간을 오후 11시까지 특별 연장 운영해 금상첨화다.
자세한 사항은 수목원 누리집 (http://morningcalm.c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31-1544-6703)로 확인하면 된다.
◇ "박물관서 즐기는 제기차기·투호…세시풍속 체험해볼까"
설 연휴를 맞이해 경기도박물관 앞마당에서는 20일 '2015 설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바람개비놀이 등 다양한 설놀이에 참여해보자.
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단체줄넘기와 강강술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니 특별한 설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설 먹거리도 풍성하다. 떡국, 호박부침개, 한과, 인절미 등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다.
당일 한복을 착용한 가족은 '한지공예 손거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musenet.ggcf.kr)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사항 ☎ 031-288-5378)
(김연숙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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