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칡소' 명절선물로 인기…명품세트 78만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8 0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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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군의 도시브랜드로 선정된 '우리도(島) 울릉도'. <<연합뉴스DB>>

'울릉칡소' 명절선물로 인기…명품세트 78만원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울릉도 특산품인 칡소 고기가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칡소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해양심층수로 키운 전통한우다.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라고도 한다.

일반 한우고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많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울릉군이 2010년 육지의 백화점에 처음 출하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작년 추석까지 223마리분을 출하했다.

올해도 설을 앞두고 8개 농가에서 12마리분을 출하해 1억8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마리 당 900만원 선으로 일반 한우에 비해 30∼40% 비싼 가격에 거래되면서 울릉지역 농가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울릉칡소 선물세트는 명품세트(4.2kg) 78만원, 일반세트(2.8㎏) 30만∼52만원이다. 일반 한우보다 비싸지만 판매 시작과 함께 예약이 완료되는 등 인기가 높다.

울릉군은 2005년부터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했으며 현재 3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칡소는 슬로푸드 국제본부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록될 만큼 맛이 뛰어나다"며 "혈통개량과 사육기반 확충으로 군의 대표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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