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제 비중 확대는 동남권 자동차산업에 호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7 1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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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제 비중 확대는 동남권 자동차산업에 호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미국과 중국 경제 규모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동남권 자동차 관련 산업과 건설장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BS금융그룹 산하 BS경영연구소는 17일 'G2 경제 향방과 동남권 경제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미국과 중국 경제가 지난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7%(잠정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의 30.9%에 비해 5%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미국 경제는 2010년 이후 개인 소비와 민간 투자 회복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가계부채, 주택시장 등 구조적 요인도 개선 추세여서 앞으로 5년간 경제성장률이 3%대로 회복되면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정투자와 수출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앞으로 성장의 축이 수출에서 내수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중국이 내수로 눈을 돌릴 때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산업으로, 동남권 경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BS경영연구소는 전망했다.

또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도로, 철도, 교량, 상수도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가 시급한 만큼 건설장비와 철강 등의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기계장비, 석유화학, 금속가공 등 산업재와 중간재 분야는 G2 경제 회복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백충기 BS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박사는 "미국과 중국 경제 비중이 높아질수록 산업재와 중간재보다는 소비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출 의존도가 70% 이상인 동남권 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 구조와 성장전략 변화 등을 자세히 살펴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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