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30개 아파트 대표 온라인으로 선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6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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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30개 아파트 대표 온라인으로 선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가 작년 10월 발표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30개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를 온라인투표로 선출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준칙에 68개 조항을 신설·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준칙 개정에 따라 올 6월까지 서울시내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를 앞둔 단지 중 30곳이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온라인 투표로 대표를 선출한다.

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최근 논란이 됐던 난방 계량기 임의조작과 관련해 봉인 훼손 없이도 배터리를 뺄 수 있는 계량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동별 대표자가 준칙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업무를 정지하는 조항을 신설해 대표자의 책임의식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서울시는 개정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25개 자치구와 서울시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에 공개해 서울시내 아파트가 이를 적용하도록 하고, 추후 국토교통부에 주택법령으로 온라인투표 의무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비리의 사후적발에서 사전예방으로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바꿔 주민이 참여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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