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민상권 중심으로 경제불씨 살린다"
서민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시행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시는 대기업 유통업체 확산, 체감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상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민상권 보호,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활력 제고,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을 서민경제 살리기 핵심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서민상권 보호를 위해서는 '서민경제 특별진흥지구'를 지정키로 하고 올 상반기에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로는 시장 고유의 강점을 최대 활용한 '1전통시장 1특성화사업'과 '협업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서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안지랑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교동시장 '골목형시장' 등 8개 시장을 신청했다.
또 특성화 가능성이 큰 시장을 대상으로 시와 상인, 참여업체가 힘을 모아 협업화 사업을 벌이고 시설 현대화 등 경영 혁신에도 나선다.
골목상권 활력제고를 위해서는 '동부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고 특색있는 가게를 '스타가게'로 선정해 중소상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중은행과 협력해 경영안정자금 800억원을 지원한다.
담보력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용보증재단에서 특별자금 1천200억원 정도를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경제정책관은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적절히 활용하는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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