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논란 부산 스노우캐슬·더파크 확장 '일단 멈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4 12: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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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논란 부산 스노우캐슬·더파크 확장 '일단 멈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환경훼손과 특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부산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개발사업과 동물원 삼정더파크 확장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열린 '2015년 1회 도시공원위원회'에서 황령산 스노우캐슬 개발안 심의를 보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들은 황령산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뒤 다음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재심의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스노우캐슬을 인수한 민간투자자 에프엔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실내스키장(12만 1천여㎡)을 키즈랜드와 감성놀이터로 활용하고, 추가로 12만8천여㎡의 부지를 확장해 총 24만9천여㎡에 숙박시설과 덱캠핑장, 루지 등을 만든다는 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애초 사우나(찜질방) 시설도 계획에 넣었으나 비판 여론이 일자 최종 계획안에서는 이를 제외하고 도시공원위원회에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훼손 논란이 불거진 삼정더파크 확장안도 대폭 수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당초 어린이대공원 재정비 계획으로 동물원 면적을 확장하는 안을 이달 공원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상정하지 않고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 수목이 좋은 성지곡 수원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범위에서 새로운 재정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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