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정협의회서 대구시 행정력 비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3 1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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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인프라 아직도 구축 안해" "창조경제 사업 계속 의문"
△ 새누리당-대구시 당정협의회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1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광역시청에서 새누리당-대구광역시 당정협의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승민 의원도 참여했다. 2015.2.13 psykims@yna.co.kr

새누리당, 당정협의회서 대구시 행정력 비판

"호텔 인프라 아직도 구축 안해" "창조경제 사업 계속 의문"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김준범 기자 =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13일 대구시청에서 지역현안을 놓고 당정협의회를 연 가운데 대구시 행정력을 크게 비판했다.

당정협의회에는 지역출신 의원인 유승민 원내대표, 주호영 전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이동희 대구시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대구공군기지(K-2)의 이전 후보지만 결정되면 그 이후 예산 문제는 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루겠다"라며 "대구취수원 이전도 구미시장과 구미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은 시정 주요현안 보고를 마친 뒤 비공개 회의에서 대구시 행정력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 원내대표는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예전부터 호텔과 같은 기본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매번 이야기했는데 결국 구축하지 못했다"라며 "대구광역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제대로 와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지만 대기업인 삼성 의존형 창조경제라는 점에서 정권이 끝나면 어떻게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된다"라며 "대구에 이미 섬유를 주제로 한 3개 기관이 있기에 섬유라는 주제도 중복돼 혼란스럽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제를 섬유패션로 잡은 건 정부"라며 "호텔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와 접촉 중"이라고 답했다.

또 "취수원 이전의 경우 과거에 대구시와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구미시를 압박해 감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남유진 구미시장을 조용히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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