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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마을은 남방한계선 북쪽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내 마을이다. 대성동 마을은 정전협정에 따라 1953년 8월 북한의 선전마을 기정동마을과 함께 조성됐다. 마을 저편 너머에 기정동 마을이 펼쳐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DMZ 대성동마을 '안보관광 거점' 개발 검토
정종섭 행자장관 대성동초교 졸업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비무장지대(DMZ) 대성동마을을 안보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주민대표, 민간 전문가 자문단, 한국해비타트, 경기도, 파주시 등이 참여하는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사업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 결과 이번 사업총괄은 정진국 한양대 교수(건축공학부)에게 맡겨졌고, 실무추진단도 꾸려졌다.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사업에서 민·관은 ▲ 노후한 대성동 주거환경 개선 ▲ 마을공회당 활용 ▲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이달 말까지 주민 간담회 및 주택 전수조사를 실시해 주민 수요를 파악하고 가옥 보수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1959년에 지어 영화상영이나 초등학교졸업식 같은 마을행사에 쓰이다가 1980년도 이후 빈 건물로 방치된 마을공회당의 용도를 모색한다.
특히 지리적 요건을 최대한 살려 대성동을 판문점,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과 연계한 안보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DMZ 통합홈페이지 '디엠지기'에 '대성동프로젝트 국민참여페이지'(http://www.dmz.go.kr/korean/wantknow/freedom/view/2114)를 개설해 대성동 사업 진행과정을 공개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주택보수사업 시행과 국민성금 모집을 맡은 한국해비타트에 이어 4∼5개 기업이 이번 사업에 참여의사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날 대성동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4명)을 격려하고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대성동 방문 당시 정 장관은 이 학교 진영진 교장으로부터 졸업식 참석 요청을 받았다.
정 장관은 "대성동 사업은 행정이 주도하기보다는 각계 전문가 등 집단지성을 활용해 추진, 민관협치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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