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제주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3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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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가 흐려져 비…"전시회 나들이 어때요"
△ (제주=연합뉴스) 제주도립미술관은 아시아의 무속신앙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온 고(故) 김수남 사진작가의 회고전을 1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연다. 사진은 김 작가의 '제주도 영등굿'(1982년 작). 2015.2.13.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koss@yna.co.kr

<주말에 가볼 만한 곳:제주권>

맑다가 흐려져 비…"전시회 나들이 어때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4∼15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일요일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말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고 김수남 씨의 회고전을 비롯해 도내 갤러리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 맑다가 점차 흐려져…일요일 낮부터 비

토요일인 1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은 점차 흐려져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0도,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토요일 0.5∼2m로 일다가 일요일 들어 1∼2.5m로 점차 높아지겠다.

◇ "전시회 나들이 어때요"

이번 주말 제주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찾아가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제주 출신의 김수남(1949∼2006) 작가 9주기 회고전 '김수남 특별전-極(극) 끝없는 기억'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민속 문화를 앵글에 담은 김 작가의 유작 16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 작가가 타계하기 전 자신의 대표작으로 정해 친필 서명을 남긴 작품 50여 점과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도의 풍속과 인물 등을 담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전시작품에 대한 해설이 진행된다. (문의: ☎064-710-4300)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제주 민속 사진 3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1960∼1970년대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도민 생활상을 촬영한 홍정표(1907∼1991), 고영일(1926∼2009), 현용준(1930∼) 작가의 사진 50여 점이 선을 보인다.

홍 작가는 농민의 일상, 고 작가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사는 조상의 모습, 현 작가는 제주의 심방과 굿의 모습을 주로 촬영했다. (문의: ☎064-710-7731)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사진작가 강병수 씨의 작품을 전시하는 '앵글에 담은 제주여성의 삶'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강 작가가 지난해 기증한 사진 500장 가운데 옛 여성들의 생활사가 담긴 사진 40장이 공개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혼례식 풍경과 밭일, 어로 생활의 모습, 백중날 물맞이 풍경 등 옛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다. (문의: ☎064-710-4203)

제주 본태박물관에서는 올해 첫 기획전시인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꽃상여와 꼭두의 미학'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상여를 비롯해 부속품인 꼭두, 용마루, 용수판 등 400여 점이 소개돼 우리나라 전통상례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문의: ☎064-792-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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