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시장서 여성 자폭테러로 수십명 숨져
(아부자·마이두구리 신화·AF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준동하는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비우에서 한 여성이 인파로 붐비는 시장 한복판에 들어와 폭탄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자카 엠마누엘은 "7구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20명 넘는 사람이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주변 상점들도 폭발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상인인 아우왈 유수프는 수백 명의 손님과 상인이 있는 시장에 승합차가 진입해 멈추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엠마누엘은 자폭범이 승합차에 승객으로 위장한 타고 있던 것으로 의심했다.
아직 어떤 세력이 범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간 보코하람은 여성과 소녀들을 자폭범으로 내세워 테러공격을 자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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