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서울시 고위간부 업무상횡령으로 경찰 고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2 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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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서울시 고위간부 업무상횡령으로 경찰 고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공교육살리기시민연합과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일부 보수단체들이 서울시 김원이 정무수석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1급 상당의 업무를 수행하는 김 수석은 5개월가량 업무추진비 등을 1급에 준해 받으면서 5급 이하만 받을 수 있는 초과근무수당 400여만원도 함께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수석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2011년 11월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박 시장을 돕기 위해 사임했다. 김 수석은 박 시장 재선 이후 본래 1급 상당인 정무수석으로 다시 채용됐으나 공무원법 개정으로 5급 별정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는 5급 공무원인 김씨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챙겨주는 한편 1급 공무원에 준하는 사무실을 제공하고 연간 3천만원 상당의 업무추진비까지 지급했다"며 "이는 업무상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가 알려지자 초과근무수당을 반납했고, 서울시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올해는 업무추진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13일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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