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택시회사 가족 5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2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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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택시회사 가족 5명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에서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일가족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가족 단위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정휘진(80) 경동기업㈜ 대표이사와 부인, 삼남매 등 가족 5명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 최초이자 전국 7번째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이다.

1936년 경북 청송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정 대표는 군 복무 후 모은 돈을 기반으로 속옷공장, 주차장, 주유소 등을 운영해오다가 1969년 택시회사인 경동기업을 세웠다.

그는 대구 남구의회 초대의장, 새마을금고 대구지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

정 대표는 평소 알고 지낸 김기호 전 대구새마을문고 부회장(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호)의 권유로 기부를 결심했다.

정 대표가 다 함께 나눔을 실천하자고 가족에게 제안하자 부인 박정인(82)씨와 자녀 정상국(60) 대구대학교 교수, 정유심(58·여) 재단법인 청구공원 대표이사, 정상호(49) 대한상운㈜ 대표이사는 적극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욕심을 버리고 나눔을 실천할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가입식은 오는 1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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