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롯데 신동빈 회장에 계열사 이전 등 주문(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1 15: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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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잡은 신동빈 롯데회장-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이달 출범이 예정된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앞서 11일 부산시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고 있다. 2015.2.11 ccho@yna.co.kr

부산시장, 롯데 신동빈 회장에 계열사 이전 등 주문(종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이 11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부산지역 투자확대와 계열사 부산이전 등을 주문했다.

서 시장은 이날 낮 12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신 회장과 만나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데그룹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서 시장은 먼저 롯데그룹과 함께 추진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방향과 관련해 생활유통 분야, 영화·영상사업, 사물인터넷 실증센터, 창조경제혁신타운 건립 등을 제안했다.

서 시장은 또 부산 북항에 추진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해 롯데 측의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지역경제 기여를 확대해 줄 것 등도 요청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롯데그룹으로부터 1천억원 기부 약정을 받아 추진 중이지만 전체 사업비가 2천600억원으로 늘어나 부산시가 롯데 측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부산은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다"라며 "앞으로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과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또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창조경제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신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속적인 성과를 내려면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과 부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지역 경제혁신의 거점으로 이달 말에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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