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도 장애대학생에 '학습도우미' 지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1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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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경증장애 학생까지 도우미 지원 확대

겨울방학에도 장애대학생에 '학습도우미' 지원

교육부, 경증장애 학생까지 도우미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신체적 장애가 있는 대학생이 겨울방학에도 정부로부터 학업, 이동 등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국가가 장애대학생들에게 교육 편의를 제공하는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의 기간과 대상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사업기간이 종전 10개월(3월∼12월)에서 12개월(3월∼다음해 2월)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장애대학생은 겨울에도 계절학기나 특강 수강 등에서 학습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또 지원 범위를 기존 대학에 재학 중인 중증장애(1∼3급) 학생뿐 아니라 경증장애(4∼6급) 학생까지 넓혔다.

경증장애 학생도 필요한 경우 대학 내 특별지원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일반 및 전문도우미를 지난해보다 150명 늘어난 2천750명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대학생에게 수화통역 등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원격도우미'를 25명으로 5명 늘린다.

성희롱, 성폭력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장애대학생에게 동성도우미가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 달 9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에 신청하면 된다.

작년 4월 1일 현재 전국적으로 장애대학생은 8천271명(남성 5천287명, 여성 2천984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로 도입 11년째를 맞은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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