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IS 공습 한 달여 만에 재개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중단했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10일(현지시간) 재개했다고 국영 WAM통신이 보도했다.
UAE군은 "요르단에 주둔한 F-16 편대가 10일 오전 다에시(IS의 아랍어 표기)를 공습하고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공습에 동원된 전투기 규모와 공격 장소, 성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일원인 UAE는 지난해 12월24일 요르단 조종사가 작전도중 시리아에서 IS에 생포되자 자국 조종사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공습을 중단했다.
이 조종사가 불태워 살해되는 모습이 3일 공개되면서 IS에 대한 국제 여론이 강경해지자 UAE는 공습 재개를 위해 8일 요르단에 F-16 전투기 편대와 C-17 수송기, 공중급유기를 보냈다.
UAE는 걸프지역 가운데 가장 공군력이 강한 나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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