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 수뇌부 이끌고 '봄맞이 공연' 관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0 16: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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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군 수뇌부 이끌고 '봄맞이 공연' 관람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군 수뇌부를 이끌고 '새봄맞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0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현직 고령 간부와 퇴직 간부 등을 초청해 개최한 이날 공연에는 판창룽(范長龍)·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 창완취안(常万全) 국방부장, 팡펑후이(房峰輝) 군 총참모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장양(張陽) 정치부 주임, 자오커스(趙克石) 총후근부 부장, 장여우샤(張又俠) 총장비부 부장, 우성리(吳勝利) 해군 사령관, 마샤오톈(馬曉天) 공군 사령관, 웨이펑허(魏鳳和) 제2포병 사령관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상 최고위직 군 수뇌부가 대부분 이날 공연을 관람한 셈이다.

인민일보는 "참가자들은 중앙군사위가 군사전략지도를 강화하고, 전군 정치공작회의를 소집하고, 국방과 군대개혁 심화를 연구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시 주석 영도 아래 뚜렷한 업적을 남긴 것에 대해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교향합창 형식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전쟁의 세월', '전사의 마음', '홍색 추억', '승리 전진' 등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됐다.

시 주석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시점에서 군 수뇌부를 대거 이끌고 공연관람에 나선 것에는 군에 대한 장악력을 과시하려는 포석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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