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65%, 내년 대선서 정권교체 예상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대만인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선거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만의 연합보(聯合報)는 지난주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내년 대선에서 야당인 민진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9일 보도했다.
반면 집권당인 국민당이 차기 정권을 유지해 나갈 것이고 한 응답자는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응답자가 24%, 기타 의견도 1%로 집계됐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여야 정당의 대선 주자별 지지도는 각 당의 주석(당 대표)이 가장 높았다. 국민당에서는 지난달 19일 취임한 주리룬(朱立倫·53) 당 주석이 35%로 1위를 달렸으며, 민진당 역시 차이잉원(蔡英文·58·여) 당 주석이 46%로 1위를 기록했다.
연합보는 지난 7일~8일 양일간 대만 성인남녀 1천 39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으며, 최대 허용오차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