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반군, 미스 유니버스에 평화협상 지원 요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9 10:15:25
  • -
  • +
  • 인쇄

콜롬비아 반군, 미스 유니버스에 평화협상 지원 요청



(서울=연합뉴스) 류종권 기자 = 콜롬비아 반군조직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차지한 자국 출신의 파울리나 베가(22)에게 교착상태에 있는 정부와의 평화협상을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BBC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RC는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파울리나가 지난달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평화협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주목했다며 파울리나가 직접 아바나에 와서 협상을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울리나는 그러나 FARC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0년간 정부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해 온 FARC는 지난 2년간 아바나에서 평화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아직 타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그동안 토지개혁, FARC의 정치계 진입 등에 합의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