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인사청문회서 정직해야…잘못 인정 최선"(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8 2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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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교민간담회 "해외 한국학교 국제학교 전환 바람직"

황우여 "인사청문회서 정직해야…잘못 인정 최선"(종합)

두바이 교민간담회 "해외 한국학교 국제학교 전환 바람직"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연 교민간담회에서 자신이 경험한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 "정직하게 임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한국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하나님도 (천국 가는) '패스'를 하나 준다고 하더라"라는 농담과 함께 "나도 청문회를 거쳐보니 정직해야 하고 잘못했을 땐 바로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는게 게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이) 이상하게 배배 꼬이다가 이에 휘말리게 된다"며 "나중엔 (의혹 자체보다) 왜 거짓말을 했느냐로 사안의 초점이 옮겨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야당이 제기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차남의 건강보험료 미납 의혹과 관련해 "(해외 출장중이라) 요즘 뉴스를 안 봐서 총리 후보자와 청문회 소식을 모른다"고 답했다.

황 부총리는 아울러 해외에 설립한 한국학교가 교민을 상대로만 학생을 가르치기엔 경쟁력이 없다며 이를 차례로 국제학교로 전환, 외국인도 입학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밝혔다.

그는 이어 "영어 상대평가는 비교육적 제도"라면서 "절대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고 쉽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방향에 대해 당론이 아닌 사견임을 전제하고 "카지노는 유행따라 고객이 옮겨다니는 특징이 있는데다 땀 흘려 벌지 않은 돈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카지노를 포함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송도는 외국 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교육과 의료에 초점을 맞춰 각각 한국형 복합 리조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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