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방영토의 날'에 "북방 4개섬 문제 해결해야"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어 표기)의 날'을 맞아 이들 섬의 영유권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북방영토반환요구전국대회'에 참석해 "북방 4개 섬의 귀속 문제를 해결하고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문제의 최종적인 해결을 향해 끈기있게 임한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제1차 내각 때를 포함해 10차례나 정상회담을 하는 등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 간의 교섭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7일 북방 영토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메시지를 담은 정부 광고를 TV로 방영하기도 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12일 모스크바에서 작년 1월 이후 1년여 만에 외무 차관급 회의를 열 예정이며 북방영토 문제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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