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문학 거장 안드레 브링크 별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8 09: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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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작가 안드레 브링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아공 문학 거장 안드레 브링크 별세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소설 '메마른 계절'(A Dry White Season)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명 작가 안드레 브링크가 별세했다. 향년 79세.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브링크는 전날 밤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숨졌다고 케이프타운대학교가 이날 밝혔다.

브링크는 2005년 은퇴한 뒤 케이프타운대학교의 명예교수로 지내왔다.

엄혹했던 1970년대 남아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메마른 계절'(1979)은 마틴 루서 킹 기념상을 받았으며 1989년 말런 브랜도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그의 21번째 소설인 '필리다'는 2012년 맨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1935년 네덜란드계 백인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스 소르본 대학 등에서 수학했으며, 인종분리 정책인 아파라트헤이트에 저항하는 문학 운동의 핵심 멤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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