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쪽방·노숙 탈출' 전국 최초 노숙인상담치료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노숙인을 위한 '쪽방·거리노숙 탈출과정'과 노숙인 사전예방을 위한 '생각틔움 과정'으로 구성된 노숙인 생애 재평가 상담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노숙인 상담치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종로구는 지난해 사업 결과 돈의동쪽방상담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낮은 자존감과 알코올 의존, 우울증, 자살충동 등으로 고통받던 쪽방 주민들이 내면의 치유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는 상담치료로 내면이 변화된 주민들을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해 실질적인 자활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올해 목표는 알코올 의존과 자살 충동을 겪고 있는 노숙인 52명의 자활이다.
전문심리상담가가 노숙인 맞춤형 상담치료를 통해 거리노숙, 쪽방, 교도소 탈출을 돕고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또 가족해체 위기가정 등 범죄에 노출돼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로 노숙인들이 수급자 신분에서 벗어나고, 미래에 노숙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사전 상담 치료로 자활할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사회복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나 재능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사회복지과(☎ 02-2148-25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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