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행정사무감사 시기 6월 조정 무산…1표차 부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6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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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회 제5회 임시회 폐회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의회 제5회 임시회가 6일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36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를 11월에서 6월로 바꾸는 의안을 놓고 전자표결을 벌였다. 이 의안은 찬성 18표, 반대 15표, 기권 3표로 찬성표가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 2015.2.6 <<청주시의회>> jcpark@yna.co.kr

청주시 행정사무감사 시기 6월 조정 무산…1표차 부결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행정사무감사 시기를 11월에서 6월로 앞당기려는 상당수 청주시의원들의 시도가 좌절됐다.

청주시의회는 '시의회 회기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됐다고 6일 밝혔다.

재적 의원 38명 가운데 36명이 이날 본회의장에 나온 가운데 이들 안건에 대한 전자표결 결과 찬성 18표, 반대 15표, 기권 3표로 부결됐다.

본회의에 상정된 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만 통과된다.

1표 차이로 의안이 부결된 것이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하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들 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하 의원은 전년 11월부터 해당 연도 10월까지 2개년 치를 감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불합리하고 자료 취합 등이 불편한 만큼 전년 1년 치만 감사하기 위해 그 시기를 1차 정례회(6월)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2차 정례회 기간인 11월에 추경예산·본예산 심사와 감사까지 하는 것은 문제라고 부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옛 청원군의원 출신인 하 의원이 옛 청원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방식을 통합 청주시의회에 접목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장에서 반대 토론자로 나선 육미선 의원은 "감사 시기를 1차 정례회로 변경하면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부실 감사가 우려되는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18명이 육 의원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기권을 선택하면서 행정사무감사 시기 조정 논의는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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