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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심한 동해안에 눈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동해안 지역에 5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려 고성 간성 12.5㎝, 북강릉 7.4㎝, 강릉 3.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대부분 그친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출근을 위해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15.2.5 yoo21@yna.co.kr |
<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주말 '찬바람 쌩쌩'…"눈이 반가워" 스키장 반색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2월의 첫 번째 주말 강원도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영동 지역에 10㎝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도내 각 스키장은 자연 눈이 가미된 최상의 설질(雪質)로 스키어와 스노보드 애호가를 유혹하고 있다.
◇ 주말 '찬바람 쌩쌩'
토요일인 7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영서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눈 날리는 곳이 있겠고, 영동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6∼영하 3도, 동해안 1∼3도, 산간 영하 8∼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4∼6도, 동해안 7∼9도, 산간 영하 1∼2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8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14∼영하 9도, 동해안 영하 7∼영하 4도, 산간 영하 14∼영하 12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6∼영하 4도, 동해안 영하 3∼영하 1도, 산간 영하 11∼영하 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내일(7일) 낮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밤부터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겠다"면서 "모레(8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라고 말했다.
◇ "눈이 반가워" 스키장 반색
영동 지역에 10㎝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도내 각 스키장은 자연 눈이 가미된 최상의 설질(雪質)로 스키어와 스노보드 애호가를 유혹하고 있다.
각 스키장이 준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초, 중, 고교와 대학교 졸업생,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 출발 축하 패키지'를 17일까지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에서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과 리프트권(2인), 베이커리 세트, 오션월드 입장권(2인)을 묶어 오크동 패밀리형 객실기준 15만7천원부터 판매한다.
졸업생과 학생 동반인까지 패키지를 살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해야 한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폐장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월 시즌권을 15일까지 홈페이지(www.yongpyong.co.kr)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균일가 19만원이다.
모든 시즌권 구입자에게 타워·빌라콘도, 장비렌털 할인권과 피크아일랜드 입장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펜탁스 액션캠 WG-M1 신상품, 하그로프스 양말이나 반다나 등 푸짐한 경품도 선물한다.
원주 오크밸리는 스키 여행과 남녀 미팅을 결합한 특별한 이벤트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한 셔틀버스가 스키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남녀가 친해질 기회를 준다.
스키장에서는 랜덤으로 지정된 짝끼리 스키나 보드를 즐기고, 이후 매칭 게임으로 완성된 커플이 함께 2차 라이딩을 즐기고 나서 서울로 귀가하게 된다.
참가비 3만9천원이며, 소셜 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이 밖에 각 스키장마다 이용 고객에게 렌털·리프트권, 스키 강습비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카드를 잘 이용하면 요일별 리프트권 추가 할인까지 더해 최대 60% 저렴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송어 낚시와 맨손 잡기를 비롯해 눈썰매, 스노 래프팅 등 다양한 가족 체험행사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평창 송어축제가 주말인 8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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