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한자리 모여 '변화·혁신 추구' 등 다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5 1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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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 개최
△ 자전거 전기에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성과물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보고 있다. 2015.2.5 youngs@yna.co.kr

출연연 한자리 모여 '변화·혁신 추구' 등 다짐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 개최



(대전=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 산하 25개 출연연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와 혁신 추구, 개방과 협력 생태계 구축, 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각오를 다졌다.

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은 지난해 6월 국과연 출범 후 25개 출연연이 처음으로 한곳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융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이상천 국과연 이사장, 출연연 임직원 등 약 1천5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출연연들은 혁신전략과 성과를 밝히고 앞으로의 다짐을 나눴다.

윤석진 국과연 본부장은 '출연연의 혁신전략과 성과' 발표에서 "출연연의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연구사업 효율성 제고, 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한 창의적 성과창출, 중소기업 육성·협력 강화를 통한 창조경제 견인을 출연연 3대 혁신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이 대표적 혁신사례로 '변화하는 KICT, 경영혁신·융합연구생태계 조성'을 소개했다.

임태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과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도 각각 주요연구사업 혁신(임무완수형 평가체계), 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구축 등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상천 이사장은 "우리는 과학기술과 ICT가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국민이 행복해지는 창조경제의 꿈을 꾼다"며 "꿈의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형 연구개발로 전환해야 하고 그 주체는 출연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준 차관은 "연구소기업 1호인 콜마B&H가 상장하고 국산 웨어러블 열전소자가 유네스코 (혁신기술)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노력한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하며 "이제 과학기술 부문에서 노벨상만 남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어렵고 힘든 점이 있어도 출연연 분들이 정진해서 큰 성과로 국민과 경제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설행사로 마련된 출연(연) 과학기술체험교실은 체험 학습을 온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상현실 속 스노보드 타기, 향기나는 구슬 한방 방향제 만들기 등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특히 '재미있는 측정체험-축구공 속도'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친구들과 함께 축구공 차기에 도전해 시속 81㎞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문영(군산중) 군은 "과학에 평소 흥미가 없었는데 이런 체험 활동을 직접 하며 과학에도 재밌는 부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과연이 전날 공개한 '2014년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 전시장도 많은 사람이 찾아 연구 성과들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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