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르노삼성차 닛산 로그 생산라인 (부산=연합뉴스) 르노삼성차가 10월 잠정집계로 2만2천대의 차량을 생산해 3년만에 월간 생산량 최대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신형 로그를 생산하는 모습. 2014.10.30 <<지방기사 참고>> joseph@yna.co.kr |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닛산 로그 생산 늘린다
생산성 등 인정받아 연 8만대에서 11만대로 확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글로벌 자동차 그룹인 르노닛산얼라이언스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능력을 인정해 닛산의 신형 CUV '로그' 생산물량을 확대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르노닛산얼라이언스로부터 부산공장의 로그 생산물량을 연간 8만대에서 11만대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추가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닛산 로그 수출물량을 선적한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3만5천대를 수출했다.
닛산 로그는 향후 2019년까지 5년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목표 가운데 30%가량을 담당할 주력 제품이다.
이번 증산 요청은 북미 시장에서 로그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추가 공급 필요성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물량공급 능력, 우수한 품질, 제품 생산능력 등을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서 인정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올해 닛산 로그 생산물량을 11만대로 늘리면서 전체 공장의 생산효율도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닛산 로그 생산량이 늘면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차 측은 올해 협력업체 매출이 당초 6천200억원 수준에서 닛산 로그 증산으로 8천6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