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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AP=연합뉴스) |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8∼10일 한국 방문(종합)
1월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중국, 일본도 방문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김효정 기자 =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한국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블링큰 부장관이 올해 1월 초 취임하고 나서 첫 외국 방문지로 동북아시아 3개국을 선택한 것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정책이 확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블링큰 부장관은 우선 8∼10일 한국을 방문해 우리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9일 오전 카운터파트인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방한 기간 다른 정부 인사 및 민간 전문가들과도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파트너십 등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중 양국 국민 간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한국 대학생 및 교환 학생 프로그램 경험자들과도 만난다. 이 행사는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큰 부장관은 8일 오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5일 "블링큰 부장관의 금번 방한은 지난주 셔먼 정무차관 및 고테묄러 군축 담당 차관의 방한에 연달아 이뤄지는 것으로, 금년 한미 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큰 부장관이 12∼14일 도쿄(東京)에서 일본 정부 고위 관료와 양국 및 지역, 국제 현안을 논의하며 사회 활동가 등과도 접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경제 정책을 주제로 한 대중 연설도 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그러나 블링큰 장관이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10∼12일 방문하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의 일정은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블링큰 부장관은 2009년 출범한 1기 오바마 행정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고 2013년 2기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로 옮겨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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