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시장파이 키우기가 핵심과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4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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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시장파이 키우기가 핵심과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처한 현실은 위기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황영기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4일 열린 취임식에서 "업계의 생존기반인 '시장파이 키우키'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신임 협회장은 대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저성장·저금리 환경의 지속 흐름 속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생존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시장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한다며 "연기금의 자본시장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고 펀드 시장과 연계한 수요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금리 환경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 외연을 해외시장으로까지 넓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제도 및 규제의 선진화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황 협회장은 "한국 금융은 '국제금융시장의 갈라파고스 섬'에 비유될 수 있을 정도로 국제적 정합성과 동떨어진 규제를 하고 있다"며 "규제할 것은 강하게 하고 풀 것은 과감하게 풀어주는 스마트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힘있는 협회, 섬기는 협회'를 내세워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황 협회장은 "'힘있다'는 것은 일에 대한 추진력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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