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 431㎞ 따라 '바다 밑 도시계획' 수립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가 431㎞에 달하는 부산 연안 바다 밑 도시계획 수립에 나선다.
부산시는 기존 수산자원 이용 위주의 정책을 자원관리형 정책으로 전환하고자 '바다 밑 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바다 밑 도시계획 수립의 목적은 체계적인 수자원 조성과 관리, 연안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해양 기초 자료 구축이다.
시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431㎞의 연안 바다 가운데 수심 70m 이내 공간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을 세운다고 밝혔다.
수심 70m 이내 부산 연안 바다의 면적은 무려 6천340㏊에 달한다.
시는 외부 용역을 통해 바다 밑 도시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그리고 용역을 통해 연안 바다의 특성에 따른 해저군락지, 어류 군집지, 바다낚시지구, 해양관광지구 등 용도별 지역지구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관리 또는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사업으로 바다 밑 도시계획 수립과 함께 ▲ 수산자원 서식환경 조성(인공어초 시설, 바다목장 조성, 바다 숲 조성) ▲ 해조류 육종·융합 연구센터 건립 ▲ 수산종묘 방류와 연안 특산자원 회복사업 ▲ 양식어장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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